자유게시판/그때 그시절
[스크랩] 이 모습 기억 나시나요..?
산사랑(최종덕)
2011. 4. 8. 12:22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이른 아침부터 울려 퍼지는 새마을 노래와 함께 한집에 한명씩 의무적으로 나와 골목길을 쓸던 그 시절... 당연한 듯 생각했기에 불만도 없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 신세대분들은 예전에 마을 입구에 가면 쉽게 볼 수 있었던 이 퇴비더미 사진을 보면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궁굼합니다. 특히 농촌에 사셨던 분들은 마을 입구에 커다란 풀더미를 쌓아놓고 마을 또는 읍.면단위로 목표량을 정해놓고 담당공무원의 독려속에 경쟁을 벌이며 퇴비증산에 사활을 걸었던 시절을 기억하시겠죠.
남녀노소 불문하고 산과 들에서 풀을 베어 지게에 지고
새마을기를 든 마을이장이나 작업반장의 뒤를 따라 긴 행렬을 이루며 집합장소로 이동하던 그때...높은 분들이 지나가면 잘 보이도록 도로 옆 가장자리에
산더미처럼 최대한 높게 쌓아 실적에 따라 마을별로 시상도 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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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송암사람들
글쓴이 : 松岩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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