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랑(최종덕) 2013. 5. 28. 10:51

가뭄에 단비

반갑고 고맙게 내려 주는 비가 온누리를 적신다.

주말이면 밭에 가서 하루를 보내는

나로서는 여간 반갑지 아니한가.

 

밭작물들이 생기를 찾아 줄 것만 같은 기쁨

비를 기다리는 5월의 마지막주의 단비

이번 주말에 찾아가면 불쑥 자라나 있을 작물에

작은 마음까지 설레임에 젖는다.

 

그제 참깨 씨를 파종해 놓은 쌍태

나지 않은 감자와 호박을 누벼준 자리

가지, 오이, 고추, 토마토 등등

그리고 흩뿌려 놓은 들깨 파종을 생각하며....

 

자연의 섭리에 고마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