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이 드문 오지시골에서만 평생을 살아온 한가족이 생전 처음으로
대 도시에 있는 백화점 이라는곳에 가게 되었다.
아내가 화장품 매장에서 넋이빠져 있는 동안에,
남편과아들은 신기하게 생긴 철문 앞에서
두 눈을 커다랗게 뜨고 그 철문만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다.
이 신기한 철문은 저절로 열리고 닫히기를 반복했다.
아들이 물었다.
"아빠,저게뭐야?"
그러자 아버지가 대답했다.
"아들아,나도 저런건 생전 처음 본단다."
그때 못생기고 뚱뚱하고 늙은 노파가 철문 안으로 들어 갔다.
그러자 철문이 저절로 닫혔다.
아들과 아버지는 닫힌 철문만 뚥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었다.
철문위에서는 1,2,3,4 하는 식으로 숫자가 깜빡거리며 불이 켜졌다.
숫자가 다시 1까지 내려오자 철문이 열렸다.
그리고는 몸매가 완벽한데다 너무나 아름답고 젊은 여자가 걸어 나왔다.
이때 아버지가 갑자기 아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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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가서 엄마 데리고와!"
출처 : 촌부일기
글쓴이 : 시골아낙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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