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다.
따듯하던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며 바람이 부니
체감온도가 더 낮게 느껴진다.
오늘 배추를 가지러 온다해서
아침 일찍 밭에 가보니 영하 3~4도에 배춧잎이 얼어
걱정이 앞섰다.
하지만 햇살이 돗고나니 배춧잎이 원상태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배추 120포기와 무우를 파는데 덤으로 둠뿍주어 보냈다.
배추 한포기당 1000원 무우 500원
몇 달 신경 써 길른 유기농 배추를 헐 값으로 처분하는 것이
마음에 안 들지만
밭 정리가 되어 마음이 후련하다.
마늘 밭에 퇴비와 토양 살충제를 뿌려주고
겨울 채비로 비닐을 덮어 주었다.
유실수에 짚을 묶어 주고 더덕과 도라지와
남은 배추와 무우를 뽑아 창고에 일부 저장하고
관정에 물 빼고 등등....
한 해의 마무리가 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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