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금 사과밭에선 무슨 일이??

추운 겨울이 지나고, 어느덧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선선한 바람이 불고, 나들이 가기 좋은 날씨죠?
이렇게 나들이 가기 좋은 5월,
농촌은 어떠할까요?

 

현장실습으로 충남 예산 사과농가를 다녀왔습니다.
5월부터 농가는 정신없이 바쁜 날이 시작되는데요.
도시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농촌의 일손이 부족해진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5일동안 사과수분시키기, 적화 등을 실습하고 왔습니다.
6월에 한번 더 실습을 기약하며^__^

 

 

빨갛고 예쁜 사과는 아주 어렸을적부터 봐왔는데,
사과꽃은 이날 처음 봤어요. 너무 아름답더라구요.
벌들이 모여드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어요.

 

9시에 도착하니 이미 어르신들께서는 7시부터 일을 하고 계시더라구요.

이렇게 해가 길어지는 계절에는 새벽부터 해가지기전까지
꼬박 일해도 일손이 부족하셔서 걱정이시래요.

 

우선 2일 동안은 사과 수분 시키기를 했어요.
사과는 바람에 의해서는 수분 되지 않고
곤충 또는 인공수분 방법으로 화분이 운반되어져 결실한데요.
저는 전자제어화분교배기를 이용해서 수분시켰어요.

 

 

1차로 꽃가루와 석송자가루를 섞어서 사용했어요.
2번해야하는데 꽃가루는 노란색이여서 1번했던 것이
표시가 나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1차로 색이 다른 석송자가수를 섞어 사용했어요.
다만 석송자는 인공수정할 때 도움이 되지않는다니
극소량만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사과수분시키는 일이 어색한 저희에게 친절히 설명해주셨어요.
직접 해보니 신기했고, 정말 일손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럼 여기서 사과에 대하여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http://applesa.tistory.com/131)

1. 발아기(맹아 : 萌芽) : 정상적 수세인 나무에서 눈의 40〜50%가 인편이 1〜2mm씩 밀려나올 때 2. 단단한 화총기 (전엽기(展葉期)) : 꽃봉오리가 잎과 분리되고 서로 단단히 붙어 있을 때 3. 분홍초기(핑크전, 화뢰기) : 중심화 1개의 꽃봉오리 선단부에 핑크색이 보이기 시작 4. 완전분홍기(핑크기) :꽃봉오리가 핑크색으로 풍선과 같이 부풀어 오를 때 5. 개화시(始)(개화초기) : 정상적 수세인 나무에서 첫 번째 꽃이 피었을 때 6. 만개기 : 정상적 수세인 나무에서 70〜80% 정도의 꽃이 피었을 때

 

                                                                                          (http://applesa.tistory.com/131)

사과나무는 겨울동안은 휴면을 계속하는데 휴면이 끝나는 2-3월에 화아 중 화기가 발달하여 체내영양분이 이동하기 시작해요. 전정은 보통 휴면기에 실시하는데 동기에는 지상부보다 지하부에 양분 축적이 많으므로 전정에 의한 양분 손실이 적고 나무 생장에 미치는 영향도 겨울철에 전정하는 것이 하기전정하는 것보다 작아요. 지상부의 눈이 발아하기 2-3주 전부터 지하부의 뿌리가 흡수 및 생장 활동을 해요. 시비는 이 무렵부터 시작해요. 발아시기는 품종간에 차이가 많은데, 이 무렵부터 월동 병해중 방제를 위한 약제 살포를 개시해요. 방제는 그 후에도 계속되어 8월말까지 8-15회 정도 실시해요. 여름동안은 광합성, 단백질 합성, 호흡, 양수분 흡수, 증산 등 각 생리작용이 활발하고, 이 시기가 사과원 관리에서 가장 힘든 시기로 수관내 광이 잘 들게 하는 가지 치기 작업과 방제를 철저히 하고 과실이 무거워서 가지가 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한 지주설치, 도장지 제거 등의 작업을 실시해요. 성숙기가 되면 과실은 경도 및 유기산 함량이 저하되고, 당분이 증가되며 호흡 및 낙과가 일어나요. 이때 봉지를 씌워 재배한 경우는 봉지를 벗기고 과실에 그늘을 지게 하는 잎을 따주어 착색을 도모해요.   확후는 부란병 약제 살포를 하는데 이는 일부 가지가 동해를 받아 고사하면 부란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에요.

                                                                                                (http://applesa.tistory.com/131)

 

 

 

적화란 말 그대로 꽃을 따는 거에요.
사과 꽃을 따내면 그 꽃으로 가는 영양분을
다른꽃으로 보내서 더 좋은 사과를 생산할 수 있어요.

수정된 후 가운데 꽃만 두고 적화를 해요.
꽃따기를 하면 잎과 꽃의 생육이 좋아진데요.
욕심 있는 사람들은 중간에 하나를 더 두는데 그러면 과일이 작아져요.

 

 

단 5일동안 실습한거였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서
수분시키기와 적화에 대해서 자세히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한 직접 그 현장에서 겪어보니 농촌일손부족의 심각성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어요.

 

각 지역에서 농촌일손돕기, 봉사하기 등
농촌살리기에 힘쓰고 있다는 기사를 볼 수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농촌일손에 작지만 강한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증평 농촌일손돕기 사례>

                                                                                    (미디어다음 뉴시스)

 

<밀양 농촌봉사활동 사례>

                                                                                       (미디어다음 뉴시스)

 

 이른 아침부터 열심히 일하시는 농촌일손들.

 

 사과꽃 따는데 너무 집중했네요.^__^

 

이날은 농촌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어서 뿌듯했어요.
덕분에 아름다운 사과꽃도 실컷 구경할 수 있었구요.

저처럼 여러분들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사과꽃의 매력에 빠져보는건 어떨까요?^__^

 

이 경 애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과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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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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