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장인어른 생신이라 점심 식사에 모이기로 한터라
새벽부터 서둘러 밭으로 출발했다.
가다보니 나보다 더 부지런한 부부가 가는 길목 옆
들깨 밭에서 이마에 헤드라이트를 키고 들깨를 베어 널고 있다.
농사꾼은 부지런해야 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대단하다.
깨 수확은 이슬이 마르기 전에 베어 널어야 알이 떨어지지 않는다.
혼자 들깨 베어 너느냐, 호박,오이, 쌈채 등 수확하랴,
은행 나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은행 따랴, 고추와 구기자 따랴...
정신없이 휘몰아치고 처가집으로 달려가니 오후 두시반이다.
장인어른 만수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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