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멘토 역할을 해 주시는 과수박사님이 농장을 방문하셨다..
지난 겨울에 심은 매실 묘목의 상태도 살펴보시고, 서리태와 메주콩의 상태도 보시고, 전지 전정의 기본과 눈접 방법까지 알려 주셨다..
한마디 한마디 귀한 말씀을 머리 속에 담느라 무척이나 바빴다..
그중 눈접 방법을 직접 시범보이시며 알려 주셔서 동영상으로 담아보았다..
이번 눈접 시범은 살구나무에 매실을 눈접하는 것이다..
* 과수박사님의 눈접 시범
1. 접목 비닐 만들기
눈접 후 접목 부위를 감싸 줄 접목비닐을 먼저 준비한다.
준비된 접목 비닐이 없어 창고에 있는 비닐을 가져와 사용을 했다.
눈접할 양이 많을 경우 비닐을 준비하는 요령도 보여 주셔서 장면을 담았다..
비닐은 가급적 얇아 어느정도 늘어날 수 있는 비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셨다..
2. 눈접 시범
우선 눈접에 필요한 접수를 자르고 눈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눈접 시범을 보여 주신다..
눈접을 할 대목의 부위를 잘라 낸 후 접수를 잘라 붙이는 방법이다..
접목 후 준비한 비닐을 감아준다...
눈접의 적기는 9월 초순 ~ 9월 중순까지가 적기라고 하셨다.
다소 늦은 감은 있으나 내게 눈접 방법을 가르쳐 주시느라 교육차원으로 보여 주신 것이라고 하신다.
눈접의 장점은
설사 접목에 실패를 하더라도 대목의 나무가지가 죽지 않으므로 나무에 피해가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라고 한다.
눈접의 성공 여부 확인 방법은
몇일 후 눈접한 접수의 눈이 쉽게 떨어지거나 그곳에서 새순이 나오면 성공한 것이고,
접수의 눈이 쉽게 떨어져 나가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라고 한다.
눈접에 성공을 하면 내년 봄에 눈접한 부분의 위쪽 대목 가지를 잘라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면 눈접한 부분부터는 매실 나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한지붕 두가족 나무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즉, 한 나무의 한쪽 가지에서는 매실이 열리고 다른쪽 가지에서는 살구가 열리는 것이다..
당장 내년 봄에는 집앞의 시원찮은 살구나무 굵은 것을 지상 50cm부분에서 잘라내고 잘라낸 부분에서 새가지가 나오면
가을에 그 새 가지에 매실을 눈접하여 매실나무로 만들어 볼 계획이다..
가능하다면 다른 가지 하나는 자두도 접목을 해 한지붕 세가족의 나무를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귀한 가르침을 직접 시범 보여주신 과수박사님께 다시한번 깊은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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