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아침 일찍 서둘러 가평 주말 농장으로 간다.
가는 길에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궁금해 할 거라고
옆지기가 모시고 가자 한다.
모시고 가면 쉬지 않고 일을 하시기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모시고 가평에 도착하니 태풍에도 모든 것이 그대로 있다
다행이다 싶었다.
힘은 들어도
거기에 가면 씨뿌리고 수확하고
하는 기쁨도 맛보고 정신없이 일을 하다 보면
근심 걱정 잃어버리고 스트레스도 없어 지는 듯 하다.
유실수에 퇴비 주기를 시작해서
풀 베어주기, 풀뽑기등을 마치고
참깨와 포도 수확, 고추, 가을 오이,가지 등을 수확하는
기분은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
거의 일년 동안 자급 자족이 가능한 상태
팔 것은 없어도
깨끗하게 수확한 모든 것을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좋은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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